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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내가 왜 이벤트 받아?”…‘10년 인연’ 신부 결혼식서 듀엣

가수 아이유가 오랜 시간 같이 작업한 가수 전소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선 아이유의 축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아이유는 SBS ‘K팝스타4’ 출신 전소현의 결혼식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아이유는 축가로 ‘너의 의미’를 불렀는데, 노래를 부르기 전 “신부 전소현 씨와 10년간 같이 목소리를 섞은 인연”이라고 말했다. 아이유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전소현도 함께 하모니를 만들었다. 이를 두고 아이유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과 함께 “소현이 결혼식에 왜 내가 깜짝 이벤트를 받아? 너와 마주 보고 불러서 더 좋았던, 너의 의미. 행복만 해. 우리의 보석 소현이”라고 적었다. 전소현은 현재 ‘WVVE’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며, 아이유를 포함해 다수 가수의 코러스를 담당하고 있다.한편 아이유는 오는 20일 6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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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니버스 티켓’, 화제 출연자에도… 시청률 1%대

SBS 신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이 첫방송 됐다. 그러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유니버스 티켓’은 SBS가 2021년 ‘라우드’에 이어 선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가수 윤하, 효연, 김세정, 댄서 리안, 프로듀서 아도라가 프로듀서, 그룹 있지 예지와 채령이 출연한다. 1화에서는 격적인 배틀에 앞서 첫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번 순위는 지난 7월 프로필 선 공개를 통해 사전 투표로 결정된 것. 트롯 요정 임서원이 9위, 티저 영상에서 화제를 모은 황시은이 5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가 매겨진 가운데, 미얀마 출신의 리엘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첫 배틀은 1대1 지목 대결인 만큼, 상위권 참가자들이 하위권 참가자 중 이길 수 있을 만한 상대를 선택해 시작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기를 높였다. ‘인싸’ 참가자 18위 코토코는 깜찍한 매력으로 등장부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참가자들에게도 사랑받은 코토코는 나연의 ‘팝’을 선곡해 특유의 발랄함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효연은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존재만으로도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 있다. 제가 연습생 때 가장 부러워했던 부분”이라고 언급했다.본국에서 활동 경력이 많은 참가자도 등장했다. 일본 걸그룹 프리킬의 비주얼을 맡고 있는 19위의 나나는 “목표는 ‘유니버스 티켓’의 센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미의 ‘가시나’를 소화한 나나를 보며 김세정은 “감히 말하자면 센터감”이라고 평가했다.31위 방윤하는 유니콘(유니버스 아이콘)인 그룹 ITZY(있지)의 ‘스니커즈’ 노래와 랩을 완벽하게 구현해 유니콘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ITZY(있지) 예지는 “이 노래의 포인트를 알고 있다”며 만족했고, 윤하는 “나와 이름이 같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라며 극찬했다.임서원은 ‘미스트롯’을 통해 ‘리틀 장원영’으로 불리며 주목받은 참가자로 모두의 경계 대상으로 꼽혔다. 임서원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선곡, 노래뿐만 아니라 춤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또 한 번 라이브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효연은 “내가 캐스팅해 가고 싶다”며 임서원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반면 화제의 참가자 걸그룹 다이아 출신의 권채원 그리고 버스터즈 전지은의 무대는 유니콘에게 혹평받았다. 아이돌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로 호기롭게 무대에 나섰지만, 불안한 음정과 댄스 실력을 보여줬던 것. 유니콘 김세정은 “무대에서 부족하더라도 실력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 피, 땀, 눈물 흘려서 무대를 완벽히 만들어 내는 게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할지언정 완성은 해내야 된다. 두 분 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따끔한 심사평을 남겼다.화제의 출연자들과 인지도 높은 프로듀서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스 티켓’ 1화는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그러나 아직 첫 방송이라는 점에서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다. ‘유니버스 티켓’이 ‘제2의 K팝스타’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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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설렌다” ‘K팝스타’→트레저→솔로 데뷔…방예담 변신, 높아지는 기대감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저만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설레고 책임감도 크다.” 그룹 트레저 출신 방예담이 솔로 가수로 돌아온다.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로 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방예담은 트레저를 거쳐 솔로로 새 출발한다. 방예담은 새 앨범 공개를 앞두고 “솔로 방예담이라는 단어가 아직 어색하고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고백했으나, 어린 나이부터 솔로로서 뛰어난 존재감을 입증해온 터. 그의 솔로 데뷔에 높은 기대가 쏟아진다. 방예담은 10일 선공개 곡 공개 후, 오는 2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 원’을 내놓는다. 선공개 곡 ‘미스 유’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방예담의 소울풀한 보컬이 담겼다. 최근 공개된 콘셉트 사진에는 블랙 수트를 입고 금발 머리를 한 채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방예담의 모습이 담겼는데, 피아노를 등지고 서 있어 ‘미스 유’에 어떤 스토리를 담아낼지 호기심을 높인다. 방예담은 이번 신보를 통해 음악적 성숙도와 보컬리스트로서 완성도를 보여줄 계획이다. ‘미스 유’는 방예담이 직접 작사·작곡했는데 이 곡뿐 아니라 앨범 전곡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자랑할 예정이다. 앞서 방예담은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방예담은 9살부터 대중에게 뛰어난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남다른 커리어를 쌓아왔다. 지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에서 매력적인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는 찬사를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박진영 JYP CCO(창의성 총괄 책임자)는 방예담을 전설적인 팝가수 마이클 잭슨에 비유했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차원이 다르다. 설명할 수 없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 방예담은 이듬해 10살의 나이로 한국 대표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 신분으로 계약하면서 더 큰 기대를 받았다. 6년 여 동안 연습생 기간을 거쳐 2020년 트레저로 데뷔한 후에는 메인 보컬로 활약했다. 그러나 방예담은 지난해 트레저를 탈퇴하는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잠시 활동을 멈췄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방예담과의 결별 이유에 대해 “고유의 음악 색을 지닌 프로듀서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은 오랫동안 방예담을 지켜본 팬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예담은 지난 8월 GF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출발을 알려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일찍부터 보컬과 프로듀서 능력을 입증해왔기에, 방예담의 솔로 행보는 기대감이 크다. 소속사는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 원’엔 솔로로서 방예담의 특유의 매력이 가득 담겼다고 전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 중 수년간 대중에게 이름이 기억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러나 ‘방예담’이란 이름은 대중에게 여전히 각인돼 있다. 그만큼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이라며 “팀 성공 여부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는 반면 솔로는 그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다. 방예담은 이미 뛰어난 능력을 증명해온 만큼 앞으로 행보가 더 기대되는 가수”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0 06:10
연예일반

백아연 결혼식에 ‘K팝스타’ 출신 뭉쳤다…이하이→이승훈, 끈끈한 우정

‘K팝스타’ 시즌1 출신 스타들이 뭉쳤다. 가수 백그림은 24일 자신의 SNS에 “아연이 결혼식 날 찍은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을 포함해 가수 이하이, 제이미, 위너 이승훈, 윤현상, 이정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흑백을 배경으로 ‘K팝 스타’ 시즌1 출신들이 밝게 웃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백아연은 “왜 나만 없냐고…”라고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백그림은 “너 결혼식 치르느라…”, 이정미는 “어서 다시 모이자. 언니 껴서 찍어야 돼”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백아연은 지난달 12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07:08
뮤직

악뮤 음악 사랑받는 이유...남매의 애틋함 [IS리뷰]

“수현이 슬럼프에는 제 책임도 있어요.”이보다 가족 같은 말이 있을까 싶지만, 가족이 한 말이 맞다. 바로 듀오 악뮤 이찬혁이 동생 이수현을 두고 한 말이다.악뮤는 지난 21일 네 번째 싱글 ‘러브 리’를 발매했다. 2년 만의 컴백이라 악뮤의 신보에 많은 팬들이 귀를 귀울였다. 무엇보다 개인으로 활동했던 이찬혁, 이수현 두 사람이 뭉친 것만으로도 팬들을 들뜨게 했다. 각자 개인 활동을 펼쳤던 두 사람은 다시 함께 노래를 완성했다.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되지만 악뮤에게는 잠시 힘든 시기가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이수현의 슬럼프 때문이었다.이수현은 최근 몇년 간 줄곧 음악에 대해, 더 나아가 가수로서 슬럼프가 왔다고 고백했다. 데뷔 이래 노래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줬던 한없이 밝고 상큼했던 그에게서 전해진 내면의 아픔이었다. 이 때문에 악뮤의 음악 활동도 활발하지 못했다. 결국 오빠 이찬혁이 나섰다. 악뮤의 음악을 만들어온 이찬혁은 이번 앨범을 온전히 이수현을 위해 만든 듯 했다. 실제 이찬혁은 “수현이가 어느 순간부터 음악에 대해 즐거워하는 게 덜 한 거 같다고 느꼈다. 악뮤는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이번 신보 타이틀곡 ‘러브 리’(LOVE LEE)는 물론 수록곡 ‘후라이의 꿈’ 모두 이수현의 감정이 가득 담겨있다. 이수현의 ‘성’인 ‘이’를 활용해 만든 ‘LOVE LEE’에서 느껴지듯 제목부터 ‘사랑스러운 이수현’을 표현해주고 있다. 작사, 작곡 모두 참여한 이찬혁의 세심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찬혁의 맛깔나는 래핑과 이수현 특유의 청아한 보컬은 환상 그 자체다. 이수현의 슬럼프는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음악이다. 팬들 역시 “수현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너무 좋다”, “예전의 상큼함이 더 와닿는 것 같다. 수현이도 힘내서 더 흥하자”라며 이수현을 응원하고 있다. 동생을 생각하며 이 곡을 만들었다는 이찬혁의 의도가 대중에게 완벽하게 통한 셈이다. ‘후라이 꿈’은 ‘러브 리’와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제목은 재미를 추구하는 듯 하지만 음악만큼은 진지한 고민이 담긴 진정성 넘치는 곡이다. ‘후라이 꿈’은 이수현의 꿈을 보여주는 노래다. “내게 강요하지 말아요. 이건 내 길이 아닌걸”, “내밀지 말아요. 너의 구겨진 꿈을”이라는 노랫말처럼 이수현이 갖고 있는 음악적 고민, 가수로서의 행보에 대한 진심을 담고 있다. ‘후라이 꿈’ 역시 이찬혁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찬혁이 쓰고 이수현이 부르는 악뮤의 노래.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요구를 잘 수용하고 소화해내는 둘도 없는 남매 아티스트다. 이찬혁은 “악뮤의 음악 완성도에 대해 자부할 수 있는 이유는 서로의 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채워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실 남매 특유의 티격태격하는 모습 속에서도 악뮤는 누구보다 자신들을 잘 알고 배려하며 음악하는 애틋한 듀오로 거듭나고 있다.2014년 데뷔한 악뮤는 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두 사람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함께 험난한 가요계를 헤쳐오며 꿋꿋이 음악 작업을 해왔다. 단 한 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으며 오로지 음악적 성장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대중과 마주해왔다. 다시금 마음을 잡게 도와준 이찬혁의 따뜻한 배려와 이수현의 보컬이 뭉쳐 오랜만에 리스너들을 충족시키고 있다. 앞으로 악뮤가 보여줄 음악적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1 06:15
연예일반

6년 5개월 만의 단체 관광 재개… 다시 온 이웃 중국, 기대와 불안

중국 단체 관광객을 다시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중국 당국이 지난 10일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약 6년 5개월 만에 전면 허용하기로 하면서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가 그 동안 막혀있던 양국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교류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연간 약 800만 명에 달했던 중국 관광객은 국내에서 ‘큰손’으로 불릴 정도로 씀씀이도 컸다. 여행, 관광업계가 ‘중국 특수’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제규모 세계 2위인 중국은 과거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큰 수익을 안겨주는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6년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사라졌고 K팝스타들의 중국 공연은 물론 한류 스타의 중국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도 중국에선 공식 경로로는 공개되지 못해왔다. 이번 단체 관광 재개를 계기로 양국간 문화 교류도 다시 물꼬를 틀지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은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K콘텐츠에 마지막 남은 거대 시장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다 인구도 공식 집계된 숫자만 15억 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중국시장이 열릴 경우 K콘텐츠가 더욱 비상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단체 관광 전면 허용은 그 동안 막혀있던 양국간 교류가 정상화될 수 있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게 여행업계의 관측. 여전히 중국에서 호응도가 높은 K팝 스타들의 한국 공연을 보기 위한 단체 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만큼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경우 그간 해오지 못했던 K팝 스타들의 중국 공연이 성사되고 그간 중국 작품이나 광고 등에 출연할 수 없었던 스타들의 발도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다수의 아이돌 스타들과 작업해온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실제 중국 쪽에서 들어오는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조심스럽지만 이전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유연해진 것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다만 아직 현장 일선에서는 신중하자는 분위기다. 중국은 정부의 입김에 따라 정책이나 분위기가 한 번에 바뀔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이미 경험으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언제 또 정치적 이유로 양국간 교류가 중단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K콘텐츠를 사랑해왔고 인구가 많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지나치게 높이는 건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중국 작품에 캐스팅돼 현지까지 갔다가 빈손으로 귀국하거나 이미 일정이 확정돼 있던 콘서트에 대한 허가가 뒤늦게 취소돼 공연이 무산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중국 전문 에이전시 레디차이나 배경렬 대표는 “중국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한국과의 각종 교류에 대한 제약이 강화되거나 풀어지는 경우가 그간 몇 차례 반복됐다”면서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됐다고 해서 한국 스타들이 당장 중국 작품에 캐스팅되거나 하진 않으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다만 “한국의 웹툰이나 작품에 대한 관심은 중국 현지에서 꾸준히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지난 7년 가까이 중국 내에서 K콘텐츠나 한류 스타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변화했다는 전언이다. 중국을 오가며 문화 교류에 힘써온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에서 화보 등의 문의가 있기는 한데 한국 스타들의 개런티에 놀라는 분위기”라며 “교류가 적었던 지난 몇 년 간 한국 스타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뛴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중국의 엔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자국 출신 스타들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중국과 교류가 막힌 이후 눈을 돌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게 현재 K콘텐츠 위상을 높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 이전에는 한국 엔터 산업에 중국 자본이 상당히 투입됐다. 중국 시장에서 큰 돈을 거머 쥔 스타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양국의 관계 악화 이후 중국시장이 막히자 다른 시장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현재의 K팝, K콘텐츠 바람이 전세계에 분 원인 중 하나가 됐다. 현재 한국 엔터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성장세를 기록했다가 최근에는 주춤해진 것도 사실이다. 거품이 빠지고 있는 시기기도 하다. 그런 때에 중국시장이 열린다면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생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과연 단체관광 재개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기대와 불안이 교차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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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연, 열애설도 없이 초고속 결혼 발표..."비연예인과 진지한 만남"

'K팝 스타' 출신 가수 백아연이 결혼 전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백아연의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백아연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며 백아연의 결혼설에 대해 빠르게 인정했다.앞서 한 매체는 이날 "백아연이 8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결혼 전제 열애가 맞다"고 밝혔다. 백아연의 남자친구는 비연예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결혼 날짜에 대해서는 백아연이 직접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2012년 가요계 데뷔 이후 2023년 현재까지 열애설조차 없었던 만큼 백아연의 남자친구의 정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런가 하면 백아연은 지난 해 10월 새로운 음원을 발표해 팬들을 만났다. '더하기 기억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주자로 나서, 신곡 '아프고 화나고 미안해'를 발매한 것.'더하기 기억 프로젝트'는 지나간 일상에 그리움을 더하고 새로움을 입히는 음원 프로젝트다. 백아연이 가창한 '아프고 화나고 미안해'는 지난 2003년 발매된 하은의 원곡을 백아연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아프고 화나고 미안해'는 어쿠스틱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깝지만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한 사람을 향한 감정에 백아연의 발랄함을 녹여 새롭게 풀어냈다.특히 "힘들어하는 너를 보는 게 / 아프고 화나고 미안해 / 늘 뒤에서 널 맴도는 / 이런 나도 있잖아"라는 솔직한 가사에 백아연의 음색이 어우러지며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백아연은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고 따듯한 보컬로 노래를 이끌었다. 원곡의 담백함을 살리면서도 백아연 특유의 감성을 더해 리스너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백아연은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1'에서 톱3에 오르며 대중들에게 전폭적인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보였다. 특히 2015년 발매한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통해 음원 사이트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으며, 이후 이든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썸 타긴 뭘 타', '춥지 않게',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 등을 발표했다.최근에는 영화 '안나, 마리', '프린세스 아야' 등을 통해 배우로 영역을 넓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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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 종료…“활동과 행보 응원할 것”

가수 제이미가 워너뮤직코리아를 떠난다.워너뮤직코리아는 제이미와 향후 활동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이어 “그동안 워너뮤직코리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준 제이미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사는 앞으로 이어질 제이미의 활동과 행보도 응원하며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제이미는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1’에서 우승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202년 4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니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제이미는 최근 채널A ‘강철부대2’ 출신 구민철과 열애 중임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6 16:51
연예일반

[왓IS] 유희열·양현석으로 본 엔터사의 오너리스크

한국 엔터계가 커지며 자신만의 색과 개성을 가진 기획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오너가 분명한 방향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대중과 소통할 때 이 같은 경향성은 더 짙어진다. 최근 발발한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자 자신 스스로도 뮤지션인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엔터사 수장의 평판이 어떻게 기획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 느끼게 한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른 건 이달 중순. 유희열의 ‘생활 음악’ 프로젝트 가운데 한 곡인 ‘아주 사적인 밤’과 일본 영화음악계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 사이의 유사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유희열은 논란이 커지자 유사성을 인정한다는 사과의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이후에 안테나뮤직이 류이치 사카모토 측이 낸 “유사성은 인정되지만 음악적으로 표절이라 보기 어렵고 법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라는 입장을 그대로 인용하며 마치 논란 전체를 없던 일인 마냥 덮으려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주 사적인 밤’ 이외에도 유희열이 토이 프로젝트로 발매했던 ‘좋은 사람’이나 ‘너의 바다에 머무네’ 등이 각각 일본 뮤지션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모우코이난테시나이’(もう恋なんてしない)나 토미타 라보의 ‘에이프럴 풀’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유희열이 성시경에게 써준 노래인 ‘해피 버스 데이’ 같은 노래는 유사성이 지적된 노래와 제목까지 같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사실 음악적 문법, 혹은 법적인 관점에서 이들 음악이 표절이냐고 묻는다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단지 듣기에 비슷하다는 것으로 무조건 표절로 몰아갈 수는 없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 역시 그렇기에 두 음악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법적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논란을 갈음한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이 배신감을 느끼는 건 지금까지 유희열, 혹은 토이 특유의 감성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의심 때문이다. 레퍼런스를 두고 작곡하는 자체를 비판할 순 없지만, 유희열 정도 되는 30년 경력의 음악가가 지금까지 레퍼런스식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음악색을 만들어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유희열이 그동안 ‘천재 프로듀서’, ‘천재 작곡가’라는 이미지로 활동을 이어왔고,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KBS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13년여 동안이나 진행했으며 SBS ‘K팝스타’나 ‘싱어게인’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해명이 없다면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는 어렵다. 유희열이 자신의 노래뿐 아니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 도전’ 가요제를 비롯해 타인에게 준 노래를 작업할 때도 레퍼런스 방식을 쓴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용한 음악 천재들의 모임 같았던 ‘안테나뮤직’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유희열의 경우 소속 연예인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활발하게 방송에 출연하며 안테나뮤직의 이미지를 만들어왔기에 더욱 그렇다. 이 같은 사태는 앞서 버닝썬 발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을 떠올리게 한다. 공교롭게도 유희열과 양현석 모두 차세대 스타를 키우는 ‘K팝 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기에 안타까움은 더 크다.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있으면서 늘 자유로운 분위기, 자유분방한 무대 매너를 강조해왔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특유의 당당한 제스처와 분위기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팬들을 매료시키며 YG엔터테인먼트의 색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런 와중 소속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퇴출당하고, 양현석마저 함께 불법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양현석은 이 일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공판을 이어하고 있다. 양현석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고 흡연했다는 내용의 증언을 하지 못 하도록 제보자였던 가수 연습생 출신 A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아이돌 스타를 키워내는 곳에서 발생했다고 믿어지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의혹. 이 때문에 대중은 양현석 프로듀서가 강조했던 자유분방함이 무대를 넘어 법적 테두리 밖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가져야 했다. 수장은 곧 기획사의 얼굴이다. 특히 스타 출신 대표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가진 경우가 많고, 이 같은 이미지가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식된다. 엔터사가 오너리스크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2 15:09
연예

노정의·서범준·TXT 연준, '인기가요' 새 MC…4월 3일 첫방

배우 노정의와 서범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 'SBS 인기가요'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엑소, 트와이스 등 글로벌 K-POP 스타뿐 아니라 김유정, 이종석 등 톱배우들의 등용문으로도 소문난 '인기가요' 새 MC 자리에 미래가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들이 나서게 된 것. '인기가요' 류승호 PD는 15일 "개편을 맞아 새 MC 발탁을 위해 눈에 띄는 라이징 스타들과 미팅을 했다. 노정의는 학창 시절 댄스 동아리를 하며 가수를 꿈꿨을 만큼 K팝을 사랑하는 연기자다. 밝은 성격과 에너지로 '인기가요'의 마스코트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훤칠한 외모의 서범준 역시 학창 시절 댄스 동아리 출신으로 끼도 많고 다양한 색깔을 지닌 배우다. 미팅 내내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연준은 말이 필요 없는 차세대 글로벌 K-POP 스타로, 시크하면서도 엉뚱한 면이 있는 재미있는 친구다. 톱스타의 산실인 '인기가요' MC 명성에 어울리게 세 사람 모두 가까운 미래에 K컬처를 이끌어갈 자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라이징 K액터와 K팝스타의 조합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아역 배우 출신 노정의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 역을 맡아 당찬 매력을 선보이며 '2021 SBS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배우다. 최근 주말극 주연으로 캐스팅된 서범준은 드라마 '알고있지만,', '내과 박원장',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루키다.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며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의 저력을 보여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은 매력적인 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Z세대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년 1개월간 'MC 니니니'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지훈, 안유진, 성찬은 27일 방송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세 사람은 매주 어떤 콘셉트든 완벽하게 소화하며, '니니니' 특유의 밝고 재치 있는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류승호 PD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인기가요' MC로서 언제나 중심을 잡아주며 안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준 세 사람에게 감사하다. 비주얼, 재능, 재치 모두 겸비한 다재다능한 스타들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응원한다. 앞으로 NCT, 트레저, 아이브 최고의 K-POP 스타로서 멋진 무대로 만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새롭게 합류한 MC 노정의, 서범준, 연준은 4월 3일 '인기가요' 생방송에서 첫인사를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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